해운대 해수욕장·구남로 ‘해운대 스퀘어’ 오픈|초대형 전광판·미디어아트·관광 명소 변신

부산 해운대가 달라진다!
‘해운대 스퀘어’로 변신 중인 구남로, 세계적 미디어 거리로 도약
부산 해운대는 그 이름만으로도 설레는 곳입니다.
여름이면 수십만 명이 몰려드는 해운대해수욕장,
야경이 아름다운 마린시티,
거리 곳곳의 다양한 맛집과 카페들.
그런 해운대가 이제는 “미디어 아트의 도시”,
“디지털 광고의 중심지”로 다시 태어나고 있습니다.
2025년, 부산 해운대구 구남로와 해운대해수욕장 일대가
국내 최초의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되면서
뉴욕 타임스스퀘어나 오사카 도톤보리를 닮은
글로벌 미디어 랜드마크, ‘해운대 스퀘어’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되었습니다.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이란?
그동안 우리나라의 옥외광고물은
건물 미관, 안전, 거리질서 등의 이유로 매우 까다로운 규제가 있었습니다.
광고물의 크기, 위치, 디자인, 설치 방식 등 거의 모든 요소에 제한이 따랐죠.
하지만 이번 ‘자유표시구역’ 지정으로,
해운대 구남로와 해변 일대는 규제에서 벗어난 새로운 실험 공간이 됩니다.
광고물의 형태나 크기 제한이 완화되어,
건물 외벽을 활용한 초대형 전광판,
조형물과 미디어가 결합된 미디어폴,
쌍방향 인터랙티브 콘텐츠가 가능한 미디어타워 등이
이곳을 가득 채우게 될 예정입니다.
첫 번째 변화의 신호탄 – ‘그랜드조선부산’ 초대형 전광판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내는 시설은
‘그랜드조선부산 호텔’ 벽면에 설치된 초대형 디지털 전광판입니다.
- 위치: 해운대구 중동
- 크기: 가로 25m × 세로 31m = 총 788㎡
- 점등식: 2025년 6월 20일(금) 오후 8시
- 특징: 자유표시구역 내 첫 번째 민간 설치 사례
이 전광판은 단순한 광고판이 아닙니다.
해운대의 주요 관광명소를 영상으로 담아낸 ‘해운대의 특별한 하루’라는
미디어 아트 콘텐츠를 시작으로,
관광·문화·예술·브랜드 콘텐츠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가 송출될 예정입니다.
특히 전광판 아래에는
‘테라스 292’라는 이름의 소규모 문화공간이 함께 마련되어
버스킹, 퍼포먼스, 전시, 시민참여형 이벤트 등이 정기적으로 열리게 됩니다.
즉, ‘보는 미디어’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소통하는 문화공간’으로 확대되는 것입니다.

해운대 스퀘어의 미래 – 미디어폴과 미디어타워
그랜드조선 전광판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해운대구는 2026년까지 해운대 전역을 ‘미디어스퀘어’로 완성할 계획입니다.
- 중앙 미디어타워: 상징적 구조물로, 대형 화면과 인터랙션 기능 탑재 예정
- 14개의 미디어폴: 구남로 및 해운대해수욕장 주변에 설치
- 관광객 참여형 콘텐츠 개발: AR(증강현실), SNS 이벤트, 브랜드 콜라보 등
이러한 디지털 인프라들은
단순히 광고판을 넘어 지역과 관광객, 브랜드가 연결되는 미디어 허브로 기능하게 됩니다.
야간 시간대에도 콘텐츠가 계속 운영되어,
해운대의 밤거리가 더욱 활기차고 이색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왜 해운대인가?
‘해운대’는 이미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지 중 하나입니다.
매년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국내외 브랜드들이 주목하는 상권이며,
국제영화제, 마라톤, 불꽃축제 등 대형 이벤트가 상시 열리는 곳이죠.
여기에 ‘미디어 아트’와 ‘디지털 광고’라는 요소가 더해진다면?
“머물고 싶은 관광지”를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도시 콘텐츠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됩니다.
지금의 해운대는 단순히 바다를 즐기는 장소가 아니라,
기술과 예술, 상업과 문화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복합 콘텐츠 공간으로 변화 중입니다.
관광객과 시민 모두가 체감하는 변화
이번 해운대 미디어스퀘어 조성 사업은
도시 미관과 관광 활성화를 넘어서
지역 상권과 시민의 삶에 실질적인 영향을 주는 프로젝트이기도 합니다.
- 야간 관광객 체류 증가: 대형 미디어 콘텐츠로 저녁 시간에도 머무는 관광객 증가
- 소상공인 매출 증대: 미디어 콘텐츠 앞 문화행사 유치 및 상점 유입 효과
- 지역 예술인 참여 확대: 미디어타워, 테라스 공연 등을 통한 지역 아티스트의 무대 확대
- 브랜드 유치 효과: 글로벌 기업들의 광고 플랫폼으로 활용 가능성↑
해운대, 한국의 타임스스퀘어를 꿈꾸다
우리는 종종 타임스스퀘어나 도톤보리의 화려한 미디어 간판들에 감탄하곤 합니다.
그런데 이제는 그런 풍경이 부산 해운대에서 실현되고 있습니다.
단순한 모방이 아닌,
해운대만의 풍경과 스토리를 담은 ‘K-미디어 스트리트’로서의 도약입니다.
해운대가 가진 문화적 자산,
그리고 새로운 기술 인프라가 만나는 이 도시는
앞으로 5년, 10년 뒤 완전히 다른 도시 이미지를 보여줄 것입니다.
마무리 – 지금, 변화의 시작점에 서다
2025년 6월,
‘그랜드조선부산’ 전광판의 점등과 함께
해운대는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세계를 향한 미디어 도시로 첫 걸음을 내딛습니다.
화려한 조명과 스크린 뒤에는
도시와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콘텐츠 생태계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서 있는 것은,
여전히 바람 부는 바닷가와
그 위에 펼쳐진 빛나는 스크린일지도 모릅니다.
이번 여름, 해운대를 다시 찾는다면
전보다 훨씬 더 특별한 밤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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